[2011 녹색포럼]왕위안 중국과학기술발전전략연구원 부원장
2011-10-05 20:37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왕위안 중국과학기술발전전략연구원 상임부원장은 5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1 글로벌녹색성장포럼(Global Green Growth Forum)’ 기조강연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통해 신성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 상임부원장은 올해 중국이 내놓은 국가 5개년 발전계획에 대해 "2015년까지 혁신을 통한 경제성장을 할 것"이라며 "한국이 내놓은 녹색성장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장기적인 성장을 해오는 과정에서 주로 투자라든지 자원, 저렴한 노동력 등에 의존했다"면서 "석유와 천연가스는 지속적으로 소비량이 늘어 100년만에 있을까 말까한 기후이상 현상이 발견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러한 각도에서 녹색성장은 굉장히 중요한 의제"라며 "계속해서 투자나 자원소비, 그리고 환경오염을 대가로 성장을 고수한다면 중국의 미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왕 부원장은 "중국은 GDP 고속성장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미래의 고속성장을 계속하면서 새로운 부문을 발굴하고 에너지 소비를 줄여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는 중국의 신흥사업에 대해 △에너지 절약 및 환경보호 사업(LED 조명, 석탄 고효율 이용 등) △차세대 IT 산업 △바이오 사업(생명의학 등)△하이테크(장비 제조업) △신에너지산업(풍력, 태양광, 원전, 스마트 그리드 등) △신소재 사업(하이브리드 카) 등을 꼽으며 "2009년도부터 시작해서 연평균 30%씩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왕 부원장은 이러한 신흥사업에 대해 "경제 발전을 이끌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는데 전략적 산업분야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소재 에너지 분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관건은 대대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응용하는 것"이라며 중국과 미국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