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왕자' 박현빈, 日 엔카차트 2연속 1위 기염 '트로트 한류 돌풍 중심'

2011-10-05 18:08
'트로트 왕자' 박현빈, 日 엔카차트 2연속 1위 기염 '트로트 한류 돌풍 중심'

▲박현빈 [사진=인우기획]
(아주경제 총괄뉴스부) 트로트 한류를 이끌고 있는 가수 박현빈이 일본에서 2연속 히트를 기록하며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박현빈은 지난달 21일 발매한 두 번째 일본 싱글 '곤드레만드레'가 9월 28일 일본 최대 유선음악채널인 유센(USEN)의 차트 엔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유센 차트는 일본 내 음악 유선방송 중 최고의 인지도를 자랑하는 유센에서 집계하는 음악 인기 차트로, 각 채널에서 소개된 곡의 횟수와 회원들의 곡 신청 수을 바탕으로 순위를 선정한다. 

일본 트로트 한류 열풍의 중심 박현빈은 지난해 10월, 류시원 권상우 정우성 등이 소속된 일본 최대 한류 매니지먼트사인 어빙과 계약을 맺고 일본에 진출했다. 

박현빈의 일본 데뷔 싱글 '샤방샤방'은 발표 전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유센 차트 1위에 수차례 오르는 등 한류 활동에 '청신호'를 알린 바 있다.
 
박현빈은 지난달 22일 KBS 2TV '뮤직뱅크 인 도쿄 케이팝 페스티벌'에서 트로트 가수로는 최초로 도쿄돔 무대에 올라 화제가 됐다. 

박현빈은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일본어로 '샤방샤방'을 선보여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새로운 한류 스타'로 거듭났다.
 
일본 열도를 녹인 '샤방샤방'에 이어 중독적인 멜로디와 강렬한 춤사위가 인상적인 '곤드레만드레'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박현빈은 트로트 한류의 선봉 격인 장윤정에 이어 한국의 트로트 가수들이 해외 진출에 성공한 대표적인 케이스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에 일본의 공영방송 NHK에서는 아시아 화제들을 심층취재해 방송하는 국제 정보 프로그램 '핫아시아'를 통해 한국 대표 신세대 트로트 가수 장윤정 박현빈 윙크양지원을 중심으로 '트로트 한류 돌풍'을 특집으로 방송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0월 7일 오후 5시 NHK BS 프리미엄을 통해 방영될 '핫아시아-한일 교류 축제'는 이들의 활동 모습 및 인터뷰 영상 등이 소개돼, 국내 트로트계에도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