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레이, 상암 DMC에 R&D센터 세운다

2011-10-05 09:06
2430㎡규모…2020년까지 1438억원 투자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세계 탄소복합재료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일본의 도레이사가 서울에 글로벌 R&D센터를 설립한다. 일본 기업이 서울에 글로벌 연구개발센터를 세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5일 권영규 서울특별시장 권한대행,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레이의 한국법인 도레이첨단소재와 '글로벌 R&D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레이첨단소재는 탄소복합재료, IT소재 등 미래전략사업 분야를 담당할 '도레이 글로벌 R&D센터'를 마포구 상암동 DMC첨단산업센터에 2430㎡규모로 세우고, 오는 2020년까지 총 1438억원을 투자한다.

아울러 서울시와 도레이첨단소재는 탄소섬유와 수처리 등 친환경 소재사업분야 기술 개발을 통해 서울시 녹색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태양광, 2차전지 등 소재 분야 기술이전 및 부품 국산화를 통해 신성장동력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첨단 IT소재, 탄소복합재료 분야 등에서 세계 1위 기술력을 보유한 우량기업으로 현재 1058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총 1조1361억원으로 국내 외투기업 매출순위 1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