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농어촌> 한우 인공수정도 농가에서 ‘척척’

2011-10-04 11:38
농진청, 한우 농가들을 위한 맞춤형 실습 교육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정부가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인공수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초보 한우 농가의 기술경쟁력을 향상시키기위해서다.

농촌진흥청은 "이 교육을 통해 ‘작지만 강한 축산경영체’를 육성·확산해나갈 것"이라며 "강소농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본적인 실용기술 실습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한우자조금이 후원하고 농진청 기술연수과, 전국한우협회, 한우시험장이 공동으로 실시한다. 교육진은 농진청 전문가이며 과목은 인공수정과 초음파를 이용한 출하시기 예측 등 2개 분야로 구성된다.

올해 교육은 2회에 걸쳐 실시한다. 1기는 10월 4~5일, 2기는 10월 6~7일에 충주축협에서 이뤄질 계획이다. 실습교육 신청은 전국한우협회(02-525-1053)에 문의해 신청, 효율적인 실습을 위해 대상자를 기별 30명으로 제한한다. 교육생은 교육비의 50%(10만원)를 부담하고 선정된 교육생에게는 숙박, 식사, 교재 등이 제공된다. 참가자는 실습에 편리한 옷과 세면도구, 장화를 준비해서 교육당일 오전 10시까지 등록하면 된다.

홍성구 농촌진흥청 한우시험장 장장은 “최근 귀농하는 한우농가들 대부분이 2-3년간 착실히 준비해 어느 정도 사양기술을 습득한 후 한우를 사양하고 있으나 실전 경험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인공수정이나 초음파 육질 측정 등은 전문기술영역이지만 많은 농가가 배우길 희망하고 있어, 한우암소를 사육하고 있는 농가와 한우사육 경험이 적은 농가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