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넥서스 프라임 등 고사양 스마트폰 속속 등장

2011-10-03 17:46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애플·삼성전자·LG전자 등 글로벌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야심작을 잇따라 내 놓으며, 또 한판 싸움을 벌일 태세다.

우선 당장 애플은 4일(현지시간) 아이폰5를 전격 공개한다.

아이폰5는 공개 일정이 잡히기 전부터 제품 사양, 출시 시점 등을 놓고 수많은 추측들이 쏟아져 화제를 낳기도 했다

애플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르티노 본사에서 ‘아이폰에 대해 얘기해봅시다(Let‘s talk iphone)’라는 행사를 통해 아이폰5를 공개한다.

아이폰5는 화면이 4인치 이상으로 커지면서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갖췄다.

롱텀에볼루션(LTE) 기능은 제외되나 800만 화소 카메라와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했으며 저장용량은 16G, 32G 외 64G까지 확대된다.

애플은 신흥시장 공략을 위해 메모리 용량이 작은 ‘아이폰4S’라는 보급형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3세대(3G) 접속 관련 통신 특허 침해로 아이폰5의 국내 판매금지 신청을 검토했으나 소비자들의 권리를 고려해 이행하지 않기로 결정한 데 따라 국내 출시 걸림돌은 사라졌다.

삼성전자는 아이폰5에 맞서 넥서스 프라임을 선 보인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11일(현지시각) 구글과 함께 미 이동통신산업협회(CTIA)에서 차세대 구글폰 넥서스 프라임을 공개한다. 이날 넥서스 프라임에는 안드로이드 차세대 버전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도 처음 탑재돼 공개된다.

넥서스 프라임은 4.5인치 디스플레이,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넥서스 프라임은 넥서스S의 계보를 잇는 구글폰으로 아이폰5의 대항마로도 거론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LG전자가 이달 중 옵티머스 LTE(LU6200)를 공개할 예정이다.

옵티머스 LTE는 4.5인치 WVGA 디스플레이,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갖췄다.

팬택은 6일 스마트폰 베가 LTE를 선보인다.

베가 LTE는 4.5인치 1280X800 WVGA 해상도의 디스플레이에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차례로 선보일 예정인 이들 고사양 스마트폰은 이미 공개된 삼성전자의 LTE폰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