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성 알레르기 비염환자 연평균 15.4% 증가
2011-10-03 12:00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환자가 최근 5년동안 연평균 15.4%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이용해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분석 결과 진료를 받은 환자수는 2006년 29만3923명에서 지난해 52만635명으로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15.4%가 증가했다.
지난해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으로 진료를 받은 여성은 전체 진료환자의 54.3%, 남성은 45.7%였다.
최근 5년 동안 남성은 2006년 13만2778명에서 지난해 23만7771명으로 연평균 15.7%가 증가했다.
여성은 2006년 16만1145명에서 지난해 28만2864명으로 연평균 15.1% 증가해 남성보다 조금 낮았다.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의 진료비는 연평균 20.9%, 급여비는 21.2% 증가했다.
2006년 대비 지난해는 진료비와 급여비가 약 2.1배 증가했다.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의 가장 큰 원인은 꽃가루다.
비염에 걸리면 발작성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 알레르기성 비염의 3대 증상이 나타나고 그 외에 눈이나 입 특히 콧속의 가려움증이 있을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장정현 교수는 "대기 중의 꽃가루 양은 기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특히 환절기인 가을과 봄에 비교적 많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외출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치료방법으로는 항히스타민제 등의 약물요법 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