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곳곳에 개천절 맞아 태극기 ‘물결’

2011-10-03 08:57
‘구리시 태극기 달기운동 추진’

구리한강시민공원에 태극기가 걸려 있다. 사진은 사진공모전 최우수작 '강변북로 공원에 태극기'.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3일 개천절을 맞아 경기도 구리시 곳곳에서 태극기가 물결을 이뤘다.

교문2동 동양아파트와 신명아파트 주민들은 이날 모두 태극기를 내걸고 개천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주민들은 최근 자치위원회 회의를 열어 전 주민이 태극기 달기를 결의했다.

자치위원회는 태극기 800여개를 준비해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게양하도록 했다.

구리시는 오는 10일까지를 태극기 달기 중점기간으로 정하고, 전 주민을 대상으로 태극기 달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국군의 날과 개천절,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해 태극기 1850여개를 관내 주요도로 등 도심 곳곳에 내걸었다.

또 관내 아파트 57곳을 태극기 달기 시범아파트로 지정, 365일 태극기 달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운동에는 전체 아파트 2만5000여 세대 중 50% 가량이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태극기의도시, 구리시 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도 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구리시가 다양한 태극기사랑 운동을 통해 국경일뿐만 아니라 365일 태극기를 게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참여를 통한 태극기사랑 실천운동을 다채롭게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