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개관 국립현대서울관 ‘UUL국립서울미술관'으로

2011-10-02 21:12
'언제나 우리 곁에 있는 우리들의 미술관'파격적 가림막 공개

(아주경제 박현주기자)서울 종로구 소격동 옛 국군기무사령부 터에 2013년 개관하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이름이 ‘UUL(울)국립서울미술관’으로 정해졌다.

국립현대미술관은 " ‘UUL(울)’은 ‘우리’의 줄임말이자 서울의 어미 ‘울’과 울타리의 순 우리말로 ‘언제나 우리 곁에 있는 우리들의 미술관’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며 "앞으로 서울관은 공식명칭인 ‘UUL국립서울미술관’이나 별칭인 ‘UUL(울)’로 불리게 된다"고 밝혔다.

국립서울미술관 로고는 커뮤니케이션 명칭 ‘UUL’을 상징화한 워드마크로, 점과 선으로 표현된 ‘UUL’의 이미지는 나무와 같은 살아있는 유기체의 모습과 전통성, 현대성을 연계 상징하는 이진법으로 표현했다.

디지털의 모습을 의미하기도 하고, 감성과 첨단 그리고 전통과 현대가 결합된 이미지로써 21세기 새로운 문화를 배양하는 문화 유기체로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는 미술관을 표현한다.

현재에 과거와 미래를 접목하는 종합 미술관으로, 관람객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한국 미술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이바지하는 공간으로 가꿔나간다는 각오가 담겼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또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UUL국립서울미술관 부지의 가림막을 파격적인 현대미술 전시 공간으로 활용해 미술관에 대한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이미 지난해 첫 번째 아트펜스(art fence) 프로젝트를 통해 정서영 작가의 작품을 소개했고 이번에 다시 세계적인 광고 대회를 휩쓴 광고인 이제석의 ‘벌거벗은 미술관:Naked Museum’과 ‘이게 정말 한국이야? Amazing Korea’를 선보인다.

UUL국립서울미술관 홍보를 위해 10월 말께 북촌로길과 접한 미술관 부지에 팝업 스토어를 설치해 UUL 문화상품을 판매하고 2013년 개관하는 미술관의 모습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각종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UUL 국립서울미술관의 명명을 축하하며 30일부터 10월2일까지 극단 몸꼴이 인사동에서부터 UUL까지 퍼포먼스도 펼친다.또한 서울스퀘어빌딩 미디어캔버스에 ’UUL의 탄생‘을 알리는 작품을 상영하고, 광고영상작품 공모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UUL국립서울미술관 홈페이지(www.uul.go.kr) 또는 전화 02) 2188-6000를 통해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