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겟잇뷰티] 증명사진 화장법…주민등록증 보고 한참을 웃었다면?

2011-09-30 05:06
[겟잇뷰티] 증명사진 화장법…주민등록증 보고 한참을 웃었다면?

(총괄뉴스부 김진영 기자) 친구의 증명사진을 보고 배꼽을 잡고 웃은 적이 있는가? 혹은 자신의 오래전 주민등록증을 사진을 보며 촌스러운 모습에 허탈해 본 적이 있다면 케이블 채널 'OnStyle 겟잇뷰티'에 주목해 보자.

지난 28일 방송된 '겟잇뷰티'에서는 10년 후에도 예뻐 보이는 증명사진 메이크업에 대해 특집을 꾸며 방영했다. 


이날겟잇뷰티’ MC 유진은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증명사진에 만족한 적이 있는지에 대해 물었고 방청객들은 성형에 가까운 '포토샵'으로 후처리를 해주기 때문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에 보조 MC 김정민은 나를 증명해 주는 것이 증명사진인데 이미 뽀샵으로 증명사진 속 나는 내가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권사진 속 나를 보자, 해외 여행 심사에서 같은 인물이 맞는지 묻지 않은 게 다행이다. 증명사진 속 나는 포토샵의 전폭적인 지원아래 자신이 봐도 "내가 맞나" 의문이든다. 

이에 박기석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출연해 포토샵이 없어도 10년간 쓸 수 있는 증명사진을 위한 입체 조각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박기석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먼저 얼굴형을 만드는 '입체 조각 메이크업'으로 화장을 해서 예뻐 보이는 얼굴이 아닌 내자신이 예뻐 보이는 화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박기석 아티스트는 증명사진 공포증을 없애는 '입체 조각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1) 기초화장 다음엔 프라이밍으로 꼼꼼히

기초화장품을 꼼꼼히 챙겨 바르는 것이 중요하고 다음 단계로 프라이밍 기능이 들어 있는 세럼을 발라준다.
 현재 프라이밍은 많은 기능의 제품이 출시되었으며 메이크업 전 단계에 발라주면 탄력있는 피부와 색조 메이크업을 했을 때 밀착되어 밀리지 않는 느낌을 준다.
2)하이라이트는 메이크업에 마지막 단계가 아니다

흔히 하이라이트는 메이크업 마지막 단계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하이라이트는 색조 화장 전에 프라이밍 다음에 바르면 초보자도 과하지 않은 하이라이트를 손쉽게 할 수 있다. 또한, 피부가 윤택 있어 보이며 굴곡 있어 보이는 피부를 바로 잡아 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때 하이라이트는 리퀴트 타입을 선택하면 초보자도 손쉽게 바를 수 있다. 하이라이트는 얼굴 전체에 얇게 발라준다.

하이라이트를 파운데이션 전 단계에 발라야 자연스러운 입체 표현이 가능하며, 초보자도 입체 메이크업 실수할 확률은 0%에 가깝다.

3)브론저 마지막 포인트가 아니다

브론저 또한 화장에 마지막 단계에 많이 활용하지만, 미술의 한 분야인 조각에서 전체적인 틀을 깎아 내 듯 색조 전에 표현하는 것이 '입체 조각 화장법'의 포인트다.

브론저 파우더 바를 때는 보통 거울로 옆모습을 보며 화장을 하지만 이는 틀린 방법이다. 얼굴 정면을 바라보며 얼굴의 튀어나온 부분을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발라준다.

*하이라이트와 브론저를 바른 후에는 얼굴의 '트라이앵글' 부분을 확연히 드러난다. 입체적인 얼굴 표현의 기본 단계가 끝난것인다.


4) '스틱' 파운데이션으로 얼룩없는 깨끗한 피부로

거울을 봤을 때 하이라이트 부분과 브론저로 인해 혹시 과해 보이지는 않은가? 물론 경계없이 화장하는 것이 좋지만 스틱 파운데이션으로 바르면 굴곡없이  피부톤을 정리해 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스틱 파운데이션은 얼굴의 잡티와 울퉁불퉁한 얼굴선을 잡아주며, 입체 화장에 과하지 않게 표현해 준다.
이때 스틱 파운데이션을 너무 진하게 하지 않게 얇게 펴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혹시 귀가할 때 화장이 지워져 '생얼'에 가깝다면, 스틱파운데이션이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얼굴에 각질이 생기는 피부타입이라면 리퀴드 파운데이션으로 촉촉하게 유지하자.


5)파우더와 마무리

파우더가 잡티를 가려주지 않아 많은사람들이 파우더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파우더 메이크업은 지속력을 높여준다. 사용법은 큰 브러쉬 보다 작은 브러쉬를 선택해 얼굴에 작은 원을 그리듯 발라 주면 정전기가 피부와 밀착해 코의 모공까지 메워주는 효과를 준다.


6)얼굴의 활기를 볼터치

블러셔는 웃었을 때 튀어나온 부분에 생기를 불어 넣어준다. 이때 광대 옆에서부터 페이스 안쪽까지 길게 빼주면 얼굴에 리프팅 효과를 준다. 이때 경계가 생기면 나이들어 보이므로 주의한다.


7)매트한 타입의 베이지색 크림 새도우

매트한 타입의 크림 새도우는 눈 주위의 다크 서클과 그림자를 교정해 주며 눈화장 번지는 것을 막아준다.



8)눈화장은 자연스럽고 또렷하게 

네츄럴 베이지색의 새도우로 눈가에 넓게 둥글게 원을 그리듯 발라준다. 또 라이너는 젤 타입 아이라이너를 손눈썹 사이를 채우듯 발라주며 특히 눈꼬리 1/3 지점부터 자연스럽게 빼주면 선명하고 또렷한 눈가를 표현할 수 있다.

뷰러의 사용법은 눈썹을 꺾은 채로 있으면 'ㄴ'자 모양이 된다. 속눈썹을 강조하듯 올려주며 천천히 당겨주 듯 올려주는게 좋다.

마스카라는 속눈썹 지탱을 할 수 있게 안쪽을 정성껏 바르고 속눈썹 끝 부분은 스치듯 얇게 바르면 자연스럽고 선명한 마스카라 표현이 된다.


9)립스틱 잘못 바르면 촌스러워

립스틱은 입술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발라주고, 아랫입술을 정성껏 발라주고 윗입술은 안 바른 듯 자연스럽게 발라주는 것이 좋다.

또한 칼라는 피부색과 많이 다르지 않게 바르는 것이 세련되 보이는 포인트다.

박기석 아티스트의 '입체 조각 메이크업'의 특징은 초보자도 손쉽게 따라할 수 있고 실패할 확률이 적다는 점이다. 하이라이트와 브론저 단계를 프라이밍 단계 다음에 바로 적용해 입체적인 얼굴을 표현하며 또한 다음 단계에 파운데이션을 발라 과한 표현이 적다는 것이 특징이다.

과거의 친구들의 비웃던 증명사진 특징은 과한 화장과 헤어스타일이 문제였다면, 이제는 충분히 얼굴의 장점을 부각해 아름다우면서도 세련된 화장법을 익혀 10년 동안 간직할 증명사진에 도전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