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스페셜> 광물자원공사 해외자원 개발 프로젝트 빛났다
2011-09-27 14:39
광물자원공사의 페루 마르코나 동 프로젝트 개발 현장. |
프로젝트 광물종류도 유연탄, 철 등 6대전략 광종을 비롯해 신전략광종인 리튬, 희토류 등으로 늘어났다. 투자금액 역시 크게 증가해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 간 총 누적 투자액(약 1조3000억원)이 전체 투자액의 82%를 차지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800억원이 증가한 4500억원 가량을 해외자원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광물자원공사는 최근 3년간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바탕으로 엄청난 성과를 거뒀다. 우리나라 6대 전략광종의 자주 개발률은 2008년 23.1%에서 매년 증가해 지난해는 27%를 달성했다. 올해는 29% 달성이 목표다. 이를 위해 ‘2+2 전략’으로 아프리카와 남미에서 자주 개발률이 낮은 구리와 우라늄에 집중 투자해 왔다.
그 결과 광물자원공사 창립 이후 올해 처음 M&A 방식으로 칠레 유망 동광산을 인수했다.
이로써 광물자원공사는 미국 로즈몬트, 멕시코 볼레오, 볼리비아 꼬로꼬로, 파나마 꼬브레파나마, 칠레 파웨스트, 페루 마르코나 동 프로젝트 등을 아우르는 7개 중남미 동 벨트를 구축하는 성과를 올렸다.
광물자원공사는 신성장 동력 소재 원료로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리튬 역시 ‘+α전략’에 따라 최대 매장지인 아르헨티나, 칠레 등에 연속적으로 진출함으로써 안정적인 리튬 공급망을 구축했다.
지난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캐나다 프론티어사와 잔드콥스드리프트 희토류 프로젝트 탐사 기본 계약을 체결했다.
남아공 케이프타운 북쪽 450km에 위치한 이 프로젝트는 노천광산으로 매장량(2300만t)이 풍부하고 품위(2.32%)도 좋을뿐더러 채광조건과 인프라가 우수한 대형 희토류 사업이다. 현재는 탐사단계이다 개발 시 연간 2만t의 희토산화물이 생산되며, 광물공사는 이중 6000t의 희토 산화물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