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국회 정무위 소속 박병석 의원은 22일 “백화점 등 대형유통업체들이 합의했던 중소 입점·납품 업체들의 수수료율 인하시기가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공정위와 11개 대형유통업체가 지난 6일 합의한 바 있는 ‘10월부터 납품업체의 판매수수료 3~7% 인하’는 22일 현재까지도 인하 대상기업과 인하율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박 의원은 “11개 유통업체에게 총영업이익의 5~8%에 상당한 액수만큼 판매수수료율을 낮추는 방안을 요구했지만 유통업체가 동의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이는 지난 6일 공정위와 유통업체간 ‘합의’가 제대로 된 합의가 안된 것”이라며 “판매수수료 인하는 ‘오너’만이 결정할 수 있는데 ‘오너’들이 동의하지 않고 있는 것이 근본 원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