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70% 절감, 용인시 그린홈 실증단지 사업자 공모
2011-09-20 11:04
내년 상반기 완공, 하반기 일반 분양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정부가 경기도 용인시 일대에 지어지는 단독주택 그린홈 실증단지의 규모를 조정하고 가격을 인하해 사업자 재공모에 들어간다.
국토해양부와 녹색성장위원회는 용인시 흥덕택지개발지구 영덕동 1092번지에 단독주택 그린홈 실증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참여사업자를 다시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린홈 실증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5월 52세대 규모로 참여사업자를 공모했으나 건축비와 토지가격 부담 등으로 6개업체 응모에 그쳤다.
이에 국토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해 대지 2만5785㎡, 52세대였던 당초 사업규모를 대지 1만974㎡, 37세대로 조정하고 토지가격도 153억원에서 128억원으로 인하했다.
실증단지에 건축되는 주택은 기존 주택대비 에너지 절감율이 최소 70% 이상이며 태양광,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가 10%이상 도입된다.
국토부는 이번 실증단지가 경제성과 기술적 실현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그린홈 기술의 상업화 모델을 제시한다는 측면에서 기존 그린홈과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를 건설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국내 기술경쟁력을 홍보하고 해외주택시장 진출의 홍보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사업자 공모는 오는 21일부터 10월 21일까지 진행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건축계획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공모에 신청하면 된다. 사업자는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의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업체는 내년 상반기 중 실증단지를 완공하고 하반기 중 일반에 분양할 계획이다. 특히 설계 및 준공과정에서 에너지 성능을 평가하고 입주 후에도 에너지목표 성능 달성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