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스타] 4년연속 국감책자 낸 한나라당 김성식 의원

2011-09-20 08:21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2011년 국정감사가 시작된 첫 날인 19일, 기획재정부 국감이 열린 정부과천청사에는 ‘2011 국정감사 정책연구’라는 230쪽 분량의 책자가 깔렸다.
 
 한나라당 김성식 의원이 제작한 국정감사 자료집이다.
 
 통상 프린트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여타 의원들과 달리 김 의원은 지난 2008년부터 이번 국감까지 4년 연속 수백 쪽 분량의 책자를 만들어 배포했다.
 
 이날 김 의원이 발간한 책자에는 ‘중국경제 바로알기’ ‘소득재분배 강화를 위한 정책방향’ ‘청년층 고용문제 진단 및 정책방향’ ‘고령사회의 변화 전망과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정책과제’ 등 네 가지 주제로 나뉘어 각 분야의 문제점과 대안이 제시됐다.
 
 김 의원은 “보고서에 대한 기획은 전년 국정감사가 끝난 날부터 시작되는데, 이번 연구보고서의 주제에 대해서는 많은 고민을 거듭한 끝에 4개 주제를 한데 담게 됐다”며 보고서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중국발 기회와 위험에 대응하는 정책과제를 짚어보고 △사회통합과 소득재분배를 위한 성장 고용 분배의 선순환 구조 구축을 위한 종합적 접근을 하는데 이어 △청년 고용문제와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정책과제를 통한 국민들의 삶 속에서 와 닿는 미시적 고민을 담고자 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한국경제와 금융의 대응방안’이라는 첫 번째 보고서에 이어 2009년에는 ‘한국경제의 새 틀을 찾아’라는 제목으로 6편의 보고서를 만들었다.
 
 특히 지난해인 2010년에는 ‘고용안정을 위한 정책전환과 과제’ ‘재정위험관린 및 세출구조 개선을 위한 정채고가제’ ‘일본경제 따라하지 않기’ 등 세 가지 주제의 자료집을 통해 현재 한나라당 정책위원회에서 추진 중인 추가감세 철회나 비정규직 관련법 개정 등의 정책기조 기반을 담았다.
 
 김 의원은 18대 국회 초부터 이어진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매년 국정감사 우수위원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올 초, 초선임에도 당 정책위부의장으로 취임해 당의 서민정책 행보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