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제버거 시장 치열해진다
2011-09-14 09:31
일본 수제버거 브랜드 '모스버거' 국내 상륙..향후 5년 내 30개 이상 매장 오픈 계획
지난 7일 서울 역삼동 미디어윌그룹 오피스에서 미디어윌 그룹 주원석 회장과 모스푸드서비스 사쿠라다 대표가 합작투자조인식을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최근 웰빙 열풍을 타고 인기를 얻고 있는 국내 수제버거 시장에 일본의 ‘모스(MOS)’ 버거가 도전장을 던졌다.
미디어윌그룹은 일본 모스 푸드 서비스와 합작투자 조인식을 갖고, 내년 3월 모스버거 1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어 오는 10월 일본 모스 푸드 서비스와 합작법인인 ‘(주)모스버거 코리아’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출점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미디어윌그룹은 매장 위치와 소비자 가격 등을 두고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72년 일본 동경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모스버거는 일본 내 1391개 매장을 운영 중인 일본 토종 햄버거 1위 브랜드다. 현재 홍콩·대만·중국·싱가폴 등 세계 7개국에 261개의 점포를 갖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도 노리고 있다.
한편 모스버거는 엄선된 최고급 재료를 사용한다는 원칙 하에 방사능 오염 우려가 있는 일본 재료 대신, 한국산 식자재를 사용할 계획이다. 더불어 제품에 원산지와 생산자를 표기해 식품 안전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데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