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 이번엔 이종범 비난 "전임 선수협회장으로는 창피, 억대 금전사고 책임도 안 져"

2011-09-14 09:56
강병규 이번엔 이종범 비난 "전임 선수협회장으로는 창피, 억대 금전사고 책임도 안 져"

▲강병규 [사진=강병규 트위터]
(아주경제 총괄뉴스부) 최근 양준혁을 비난했던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39)가 또다시 이종범(41)을 비판하며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강병규는 지난 13일 자신의 트위터를 찾은 한 트위터리안이 "혹시 이종범 선수는 어떠냐"고 멘션으로 질문하자 "선수로서는 정말 최고였었던 기억이고 전임 선수협회장으로서는 창피하다"고 답변했다. 이종범은 지난 2006년 선수협 출범 후 선수들의 직접 투표로 뽑힌 최초의 회장이다. 

강병규는 "이종범 전 선수협회장을 비판하는 이유는 지금의 손민한 선수협회장 이전의 선수협시절에도 억대의 금전사고가 있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종범 회장은 선수회비를 펀드에 투자 결정했고 그걸 모든 선수들에게 공표하지 않았다. 결국 손실처리난 억대의 금액을 쉬쉬하고 넘어갔고 이종범은 회장으로서 책임도 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이때 손민한이 회장에 취임하며 전임 나진균사무총장을 강제해임 하는걸로 이 일을 마무리 짓고 8개구단 대표선수 중 그 어느 누구도 금전적인 책임을 지지 않았다"며 "심지어 당시 선수협은 선수협공금을 일부 고참 선수들에게 빌려줬던 사실도 문제가 돼 선수협집행부의 자질 문제도 심각했었다"고 전했다. 

강병규는 마지막으로 "이래도 이종범을 비판하면 안됩니까"라고 반문하며 글을 마무리지었다.

한편, 앞서 강병규는 양준혁에 대해 "야구선수지 야구선배는 아니다"고 장문의 비판글을 올린 바 있다.
 

s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