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소기업 절반 "금융위기 다시 온다"
2011-09-13 16:16
中 중소기업 절반 "금융위기 다시 온다"
중국 중소기업들의 절반 가량은 전세계 금융위기가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유력 인터넷 포털 망역(網易)은 최근 전국 143개 중소기업 대표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0.3%는 금융위기가 다시 올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고 13일 밝혔다.
망역에 따르면 조상 대상 기업의 22.4%는 금융위기가 다시 올 가능성이 없다고 답했고 27.3%는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금융위기가 다시 발발하면 중국이 과거처럼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실시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44.8%가 실시하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고 28%는 실시할 것, 27.2%는 잘 모르겠다고 각각 의견을 표시했다.
중국의 경제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49.3%가 낙관적이었고 28.9%는 비관적, 21.8%는 말하기 곤란하다고 대답했다.
현재 기업 경영 상황에 대해서는 51%가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고 36.4%는 나빠질 것, 12.6%는 모르겠다고 각각 말했다.
앞으로 1년뒤 기업 경영 전망과 관련해서는 67.7%가 좋아질 것, 20.4%는 나빠질 것, 12%는 모르겠다고 각각 응답했다.
앞으로 1년간 투자 규모는 57.3%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고 27.3%는 축소한다, 15.4%는 유동적이라고 각각 답했다.
은행자금 조달 상황은 75.5%가 어렵다고 말했고 18.2%는 정상, 6.3%는 쉽다고 밝혀 자금난이 심각함을 나타냈다.
중소기업들의 줄도산 가능성에 대해서는 42.6%가 개연성이 있다고 비관적인 견해를 나타냈으나 30.8%는 그렇지 않다, 26.6%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이 당면한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자금난이 1순위로 꼽혔으며 이어 인건비 상승, 세금 인상, 생산원가 상승, 판매난 등이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