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국내 해양유전 안전조사 착수

2011-09-11 09:52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중국 당국이 보하이만 펑라이 19-3 유전 원유유출사고를 계기로 자국내 모든 해양유전에 대한 안전조사에 착수했다.

중국 국가안전총국은 공지를 통해 오는 12월10일까지 3개월간 해양유전 개발과 생산시설에 대해 안전조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국가안전총국은 조사 대상에 중국국영석유천연가스공사(CNPC), 중국석유화공유한공사(시노펙),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 코노코필립스차이나 등 모든 중국내 해양유전 개발 및 운영 기업들이 포함된다면서 해당 기업은 오는 11월 10일까지 자사 해양유전시설에 대한 안전조사를 먼저 실시하고서 그 결과를 같은 달 20일까지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국가안전총국은 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들을 대거 동원해 원유 채취과정에서의 유정 관리, 기상악화 상황에서의 해양유전 관리 및 안전 실태 등을 집중 점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