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동일본 대지진 피해 중기에 63억원 지원

2011-09-11 07:24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정부가 동일본 대지진으로 피해를 본 국내 중소기업들을 63억원 가량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현재까지 400개의 중소기업이 일본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에 제품을 수출하는 기업의 신고가 276건으로 가장 많았다.

수입기업은 79곳, 수출·수입 병행기업은 45건이다.

정부의 자금 지원은 피해가 많았던 수출 기업에 집중됐다.

중진공 긴급경영안정자금 중 60억원을 수출 판로가 막힌 중소기업에 공급됐으며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은 수입기업에게는 3억원이 투입됐다.

이외에 중기청은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 등의 보증지원을 통해 40개 피해업체의 상환금 92억원의 만기를 연장했으며 10개 업체에는 76억원 규모의 신규 보증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