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엘리베이터 사고로 20명 부상, 또 오티스 제품
2011-09-10 13:57
지난 7월 베이징(北京) 지하철 역의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 포함 비슷한 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광둥(廣東)성에서 또 엘리베이터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광저우르바오(廣州日報) 9일 보도에 따르면 광둥성 둥관(東莞)시의 신청스(新城市) 호텔의 엘리베이터가 19층에서 갑자기 추락했다.
당시 엘리베이터에는 20여명이 타고 있었으며 19층에서 8층까지 급추락한 뒤 1초 정도 멈췄다가 다시 1층까지 떨어졌다. 이 사고로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던 승객 상당수가 골절상 등 부상을 입었다.
사고 엘리베이터는 오티스사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발생 후 중국 당국은 현장을 폐쇄한 뒤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한편 중국에서는 오티스에서 생산한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오작동 사고가 이어지고 있어 베이징시 등은 해당 브랜드 제품 구매를 금지했다. 7월 베이징 동물원 역의 오티스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로 1명이 숨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고 이에 앞선 지난 해 12월 선전시에서도 같은 사고가 발생해 25명이 부상을 당했다. 설 연휴에는 시안(西安)의 한 건물에서 엘리베이터가 추락, 여성 한 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