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프린터 기기 '친환경' 바람 선도
2011-09-11 08:28
(상하이(중국)=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HP가 프린터 시장에서 '친환경' 바람 선도에 나섰다.
HP는 지난 8일 중국 상하이에서 가진 이미징프린팅 그룹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 지역 ‘HP 이노베이션 포 임펙트 2011’ 프레스 투어에서 '에코스마트(EcoSMART)' 제품군을 공개했다.
이 제품군들은 기업들의 출력 환경 영향을 줄이고 출력 환경을 최적화하며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사업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솔루션과 전략, 서비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HP에 따르면 출력 및 이미징 환경을 친환경적으로 관리해 기업들이 비용을 최대 30%까지 절감하고 전력 사용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도록 해준다.
에코스마트 콘솔(EcoSMART Console)은 출력 기기 차원에서 출력 옵션을 관리하고 모니터링함으로써 탄소 배출량을 줄인다.
프린터에 내장된 웹 서버를 이용, 특정 전력 사용량에 기반해 원하는 전력량을 출력 기기에 설정한다.
예를 들면 사용자들은 휴면·작동 모드, 용지 취급 세팅을 조정하여 전력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을 관리할 수 있다.
에코스마트 장비(EcoSMART Fleet)는 기업들이 친환경 노력 강화, 환경 영향 감소, 관리 전략 및 문서 진척 상황 평가에 사용할 수 있는 귀중한 데이터에 접근하고 이를 분석할 수 있게 해준다.
HP 웹 젯어드민(Web Jetadmin)과 탄소 배출량 계산기(Carbon Footprint Calculator)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이제 이 모든 기능을 단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이용할 수 있다.
최신 프린터 제품에 친환경 기술이 핵심 키워드로 자리잡으면서 프린터업계의 친환경 경쟁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종이와 토너·잉크 사용을 줄여 인쇄비를 절감하는 신기술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 친환경 모노 레이저 복합기 SCX-4728FD 등 최근 내놓은 5종은 인쇄 전원터치 에코 버튼을 누르면 양면 인쇄, 한 장에 여러 면 인쇄가 가능해 용지를 절감한다.
또 삼성 프린터에 최초로 탑재된 이지 에코 드라이버를 사용하면 PC 모니터에서 인쇄 문서의 이미지 삭제·폰트 조정으로 토너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후지제록스 프린터스의 친환경 제품 컬러큐브 8570은 인체에 무해한 팜유 성분의 고체 잉크를 사용하고 카트리지 등 소모품이 필요없는 솔리드 프린팅 기술을 적용해 폐기물 양을 최대 90%까지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