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보험감독자협의회 한국서 총회 개최

2011-09-08 14:23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6일 동안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제보험감독자협의회(IAIS) 정례회의와 연차총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144개국이 회원으로 가입한 IAIS는 은행분야(BCBS), 증권분야(IOSCO)와 함께 세계 3대 금융감독기구 협의체다.

26~29일 열리는 정례회의에서는 보험감독 관련 국제기준을 개정하는 문제가 논의된다.

연차총회는 29일부터 열리며, 30일에는 논의결과에 대한 의장단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IAIS는 이번 회의를 통해 △보험감독 핵심준칙 개정 및 승인 △글로벌 보험그룹의 공통 평가기준 마련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보험사 선정방법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연차총회에서 개정 및 승인되는 보험감독 핵심준칙은 내년 각 회원국을 대상으로 자체평가와 상호평가를 거쳐 국제적인 보험평가 기준으로 적용된다.

글로벌 보험그룹 공통 평가기준은 전체 보험사 평가기준으로 확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또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보험사 선정은 대형 보험사에 추가자본 부담을 요구하는 등 손실흡수능력을 키워 금융시스템의 위기를 막으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