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럽발 훈풍에 상승세로 장 시작
2011-09-08 09:14
(아주경제 서진욱 기자) 유럽발 훈풍에 코스피가 연 이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8일 오전 9시2분 현재 전날보다 20.87포인트(1.14%) 오른 1854.33을 기록하고 있다. 4% 가까운 상승폭을 나타냈던 전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
7일(현지시간) 독일 헌법재판소가 유로존 구제금융에 독일이 참여하는 것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렸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유럽과 미국 증시는 일제히 급등세로 장을 마쳤다. 독일과 영국 증시는 각각 3%·4%선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국 다우지수 역시 2.47% 올랐다.
선진국 증시의 급등세는 외국인 귀환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현재 외국인은 91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8억원, 84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도 차익·비차익 거래를 합쳐 99억원 사자 물량이 나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일제히 강세다. 신한지주·KB지주·하나지주 3곳은 2~4% 오름폭을 보이며 주가회복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