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최근 증권사 신용융자를 줄여야 한다고 언급한 데 대해 증권사 건전성 강화를 강조하기 위한 차원의 발언이었다고 6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100세 시대 도래와 자본시장 역할'을 주제로 열린 국제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말했다.

신용융자는 주식.현금 등을 담보로 증권사에서 투자자가 돈을 빌려 투자하는 것을 의미한다. 주로 단타 매매를 선호하는 개인투자자들의 활용 빈도가 높다.

저축은행 구조조정 대상은 이달 하순경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부산저축은행을 제외하고 기존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은 추석 전에 문을 새로 열게돼 정상적인 예금거래가 가능해진다"며 "최종 구조조정 대상은 9월말께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실사를 못한 부산저축은행 분점 예금자에게는 임시지급금 지급, 예금담보대출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다만 농성을 일찍 풀어야 대출채권 회수와 파산배당을 신속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