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구이저우, 가뭄에 뱃길까지 끊겨
2011-09-06 15:40
(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중국 구이저우(貴州)에서 계속된 가뭄으로 급기야 뱃길까지 끊겼다.
구이저우성 해사국은 6일 계속된 가뭄으로 주요 수운 노선 운행이 중단되었으며 100t 급 이상 선박 운행도 중단되는 등 수운 업계가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 6일 보도에 따르면 구이저우성은 지난 7월(일부지역 5월) 이후 고온이 계속되고 강수량이 줄어들면서 1951년 이후 최악의 가뭄이 찾아왔다.
그 결과 난판장(南盤江) 베이판장(北盤江) 츠수이허(赤水河) 우장(烏江)의 수운 노선이 부분적으로 운행중단에 들어갔다. 특히 베이판장의 수위는 335m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해사국 관계자는 “현재 천여대의 선박이 홍콩 등지로 들어가는 구역에 3개월 가까이 정박되어 있다”며 “츠수이허의 경제적 손실만 6000만위안(한화 약 100억9400만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31일 기준 가뭄으로 인한 구이양(貴陽)시 농경지 피해면적은 843.8㎢에 달하고 34만9200명이 식수난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