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정위기 공포 재엄습…일본식 장기불황 빠지나
2011-09-06 09:38
10년 만기 獨 국채 수익률 2% 밑돌아 사상 최저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유럽 재정위기 공포가 또다시 시장을 집어삼켰다.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노동절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는 4~5% 폭락했고, 채권시장에서는 이탈리아를 비롯한 재정위기국 국채 수익률이 급등했다.
그 사이 안전자산 수요가 몰리면서 10년 만기 독일 국채 수익률이 사상 처음 2% 밑으로 곤두박질치자, 일각에서는 서구권 경제가 일본식 장기불황에 빠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