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저소득 소상공인에 ‘포터’ 드려요”

2011-08-31 15:12
9~12월 매달 5대씩 ‘희망드림 기프트카’ 지원

현대차그룹이 생계형 차량이 필요한 저소득 소상공인 연말까지 매월 5대씩, 총 20대의 차량 및 자립 지원금을 주는 '기프트카 캠페인'을 실시한다. (현대차그룹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차그룹이 생계형 차량을 필요로 하는 저소득 소상공인에 차량과 자립 지원금을 전달한다.

이 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2011 희망드림 기프트카 캠페인’을 펼치고, 이에 따라 9월부터 12월까지 매월 5대씩, 총 20대의 차량을 선정된 가족에 지원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9월 다섯 가족은 이미 선정했으며, 오는 15일까지 10월 대상 희망자를 접수한다.

9월 대상자는 배달 트럭을 필요로 하는 과일 노점 한나네 가족, 산불로 집을 잃고 찐빵 트럭으로 재기에 나선 수현이네 가족, 야채장사를 하는 준성이네 가족, 엄마가 수제차(茶) 사업을 시작한 성호네 가족, 택배일을 시작하고 싶어하는 25살 어린 가장 준규씨 가족이다.

현대차는 이들에게 경차나 1t 트력, 승합차 등 차량과 함께 자립 지원금을 전달하는 한편 창업에 따른 경영 컨설팅도 진행한다.

자립지원금에는 세금 및 보험료 250만원과 유류비 60만원(6개월), 현대차미소금융재단을 통한 저리대출 등이 포함된다.

희망자는 이달 15일(10월부터는 매월 10일)까지 온라인 기프트카 블로그(www.gift-car)에서 지원신청서를 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 혹은 우편 접수하면 된다.

회사는 어린이재단 등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공동심사위원회를 구성 매월 다섯 세대를 선정한다. 선정된 사연은 블로그에 게시되고 300개 이상의 응원 댓글이 달리면 지원이 최종 확정된다.

블로그에는 9월 첫 주인공 다섯 가족의 인터뷰가 담겨 있다. 신청시 이를 참조하면 된다.

그룹 관계자는 “최근 경기침체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에 자동차를 통해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계회를 주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