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개발한 신평면 개념도.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소형 아파트에서도 넓은 거실을 확보할 수 있는 신평면이 개발됐다.

SK건설은 전용면적 50㎡이하 1~2인용 소형아파트 맞춤형 신평면 14건을 개발해 저작권등록을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이들 신평면은 최대 8.8m에 달하는 거실 등 실사용 공간을 창출하고 파우더룸 같은 고급화한 상품구성이 특징이다.

SK건설은 보통 벽면에 배치돼 자투리 공간을 많이 만들어내던 욕실과 드레스룸을 과감히 정중앙에 배치함으로써 데드스페이스(Dead Space)를 줄였다. 이로 인해 소형아파트 입주자들이 원하던 거실과 침실의 실사용 공간이 대폭 넓어졌다.

이 같은 배치로 거실에서는 창문을 통해 기존 전용면적 50㎡ 상품에서 볼 수 없던 최대 8.8m의 파노라마 전망이 가능해졌다. 중대형에서도 보기 힘 든 넓은 전면폭으로 채광과 개방감이 뛰어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최대 7m 가량의 대형 침실은 이동식 벽체와 가구를 이용해 나눠 사용할 수 있으며 고급주거 상품에 적용됐던 드레스룸과 파우더룸도 배치됐다.

SK건설은 이와 함께 모든 세대에 아파트 2층 높이의 대형 테라스를 제공하거나 전층을 복층형 구조로 설계한 이색적인 평면도 선보였다. 모두 전용면적 50㎡이하 평면으로, SK건설은 9월까지 20여개의 소형아파트에 특화한 신평면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신희영 SK건설 상품개발본부장은 “소형 주거상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다”며 “고객들의 니즈와 SK VIEW의 브랜드아이덴티티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아파트 시장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