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금융권 전반 대출금리 상승

2011-08-31 12:00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지난달 은행권과 비은행권의 대출금리가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31일 내놓은 `7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79%로 전월대비 9bp 상승했다. 대출금리는 연 5.86%로 전월대비 6bp 상승했다.

특히 저축성수신금리의 경우 순수저축성예금금리(+7bp) 및 시장형금융상품(+19bp) 모두 상승했다.

대출금리는 대출금리는 가계대출금리 하락(-1bp)에도 불구하고, 기업대출금리 상승(+9bp) 등으로 6bp 상승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는 전월대비 3bp 축소된 2.07%p의 차이를 보였다.

또한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3.08%로 전월대비 3bp 상승했고 총대출금리도 연 6.08%로 전월대비 2bp 상승했다. 이에 따라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의 차이는 3.00%p로 전월대비 1bp 축소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의 경우 상호저축은행 및 신용협동조합이 상승한 반면 상호금융은 소폭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모든 기관이 전월보다 크게 상승했다.

상호저축은행의 경우 예금금리는 19bp 상승, 대출금리는 243bp 상승해 6월 낙폭을 만회했다.

특히 이는 PF대출 등 기업대출 감소로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가계대출 취급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가중평균금리가 크게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신용협동조합의 경우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는 가각 1bp,13bp 상승했다.

상호금융의 경우 예금금리는 1bp 하락, 대출금리는 7b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