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형생활주택, 영등포구에 가장 많다

2011-08-29 15:22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도시형생활주택 공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내에서는 영등포구에 공급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서울 시내에 공급된 도시형생활주택 3년(2009년 7월~2011년 6월) 동안의 인허가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체 공급량은 1만6852가구에 이르며 이 중 8.3%인 1398가구가 영등포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총 29개 사업장이 주로 양평동과 영등포동 일대 공급됐다.
뒤를 이어 구로(1219가구)와 강동(1171가구), 강서(1084가구), 마포구(1080가구) 일대가 1000가구 이상 공급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동기 송파구는 918가구, 강남구는 857가구가 각각 공급돼 강남3개구 중 2개구가 공급 10위권 이내에 진입했다. 송파구는 풍납·문정·석촌·방이·잠실동 등 고른 지역공급 분포를 보였다. 반면 광진(298가구), 도봉(258가구), 성동(223가구), 용산(201가구), 금천구(185가구) 등은 각각 구별공급량이 약 3년간 300가구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형생활주택의 지역구별 사업장 개수 비율은 마포구가 66개로 1위를 차지했다. 동기 대비 서울시 전체 공급량(594개 사업장)의 11.1%를 차지했다. 송파구(48개)와 중랑구(41개)도 40개 이상 사업장이 각각 공급된 상황이다.

서울시 도시형생활주택도 소형 주택유형의 인기가 반영돼 원룸형이 전체공급량의 86.2%(1만4525가구)로 압도적인 공급량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