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사람' 한국어 더빙판 30초 예고편 공개

2011-08-29 08:45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아픔을 함께 극복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일본 영화 <소중한 사람>(수입/배급: 영화사 조아)이 한국어 더빙판을 엿볼 수 있는 30초 예고편을 특별 공개했다.

이 영화는 자막 읽기가 다소 불편한 관객층을 위해 외국 극영화로서는 최초로 한국어 더빙판을 상영한다. 그 동안 어린이 관객들을 위한 더빙영화는 많았지만 중, 장년 관객들을 위한 한국어 더빙판 극장 개봉은 <소중한 사람>이 처음이다.

이번에 공개된 30초 예고편에서는 ‘CSI 라스베가스’ ‘개그콘서트’ 등에서 우리들에게 익숙한 목소리 연기를 선보였던 국내 유명 성우 최성우, 김영진, 이용순 등의 몰입감 넘치는 연기가 담겨 있다.

특히 오랜만에 극장 개봉용 극영화의 더빙 작업을 매우 반가워하며 선뜻 재능을 기부한 성우들은 완벽한 캐릭터 분석을 하고 대사를 모두 외워오는 등 목소리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며 한국어 더빙 작업에 훈훈한 활력을 불어 넣었다.

특히,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미안해, 고마워>등의 작품으로 관객들의 가슴을 울린 임순례 감독은 <소중한 사람>을 먼저 보고 영화의 따뜻한 스토리에 감동 받아 한국어 더빙판 연출 작업을 흔쾌히 맡았다.

임 감독은 그동안의 연출 경험을 한껏 살려 더빙 작업의 중심을 든든하게 잡아주는 한편 섬세하고 정교한 연기 연출로 <소중한 사람>을 한 편의 아름다운 영화로 재탄생시켰다. 인생의 갑작스러운 변화에 불안해하는 이들을 위로하고 치유하며 삶의 새로운 희망을 노래하는 영화다. 개봉은 9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