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헤이룽장성 탄광사고 102시간만에 3명 구출
2011-08-28 15:14
(아주경제 한진형 기자)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치타차이허(七臺河)시 탄광 침수사고 발생후 102시간만에 갱도에 갇혀있던 광부 3명이 극적으로 구조됐다고 27일 신화통신이 보도하였다.
이들은 지난 23일 홍수로 인해 탄광이 매몰되면서 갱도에 갇혔다. 당시 광부 45명중 19명은 탈출하였으나 26명은 갱도에 갇혔다.
구조대원들은 사고발생후 102시간만인 27일 오후 6시 사망자 1명을 비롯하여 생존자 3명을 갱도에서 구출하였으며 현재 나머지 22명의 정확한 매몰위치는 파악하지 못한 상태이다.
구조 후 생존자들은 사고당시 불어나는 물에 익사를 당하지 않으려 필사의 노력을 기울였으며 이 물을 마시며 구조를 기다렸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지난 7월 10일 광시(廣西)성 허산(合山)시에서 탄광 붕괴사고가 발생하는 등 최근 전국 각지에서 각종 탄광사고가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