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연남·서대문 북가좌, '휴먼타운' 조성
2011-08-25 09:32
마포구 연남동 일대 1325가구<br/>서대문구 북가좌동 일대 641가구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서울 마포구 연남동과 서대문 북가좌동 일대 다가구·다세대주택 밀집지역에 휴먼타운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24일 제1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서울휴먼타운(마포구 연남동, 서대문구 북가좌동) 제 1종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마포구 연남동 239-1번지 일대 8만2900㎡에 1325가구, 서대문구 북가좌동 330-6번지 일대 4만3560㎡에 641가구가 들어설 계획이다.
연남동 휴먼타운에는 가로 조성사업을 통해 길공원길, 하늬길이 조성되고 보안방범시설이 확충된다. 또 주민 지원사업으로 전선지중화, 주민커뮤니티센터를 비롯 담장을 허물어 주차장을 만드는 그린파킹 등이 조성된다. 또 버스베이 및 버스표지판, 볼라드가 설치된다.
북가좌동 휴먼타운에는 가로조성사업으로 신가좌길(중앙가로수길), 불광천길이 조성되고 보안방범시설이 확충된다. 주민지원사업으로 전선지중화, 주민커뮤니티센터를 비롯해 담장을 허물어 주차장이 조성되는 그린파킹이 조성된다. 또 풍원시장은 현대적인 시설로 재단장하게 된다.
서울시는 양호한 다가구·다세대 밀집지역의 보존을 위해 휴먼타운 사업구역에 리모델링 활성화 구역을 지정하고 기존 건물 리모델링시 건폐율과 용적률, 도로에 의한 높이제한, 일조권, 대지 안의 공지 등을 완화한다.
또 신축 시에는 리모델링이 용이한 구조로 지으면 해당 용도지역 용적률의 100분의 110 범위 내에서 완화해 준다.
서울시는 수정가결된 사항에 대해 재열람공고를 하고 사업을 위한 실시설계를 11월까지 완료한 뒤 연내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