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공략 한국식품 판촉행사 연달아 개최
2011-08-23 14:41
19일부터 영국에서 시작, 독일과 프랑스 등에서도 추진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하영제)가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해외 한국식품 홍보 판촉행사를 잇따라 개최한다.
aT는 한·EU FTA 발효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수입산 유럽 농축수산물로부터 국내 시장을 지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해, 우리도 적극적으로 유럽시장을 개척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aT는 지난 19일 영국에서 처음으로 대형 유통업체인 ASDA와 연계한 한국식품 판촉행사를 시작했다. ASDA는 영국 내 보유 매장만 500여개가 넘는 소매시장 점유율 2위 업체다.
이번 행사는 스낵과 음료 등 30개 품목을 대상으로 ASDA 33개 지점에서 개최된다.
aT는 시식대에 제품 홍보 포스터를 설치하고, 고객들을 대상으로 1:1 마케팅을 진행한다.
행사일은 이달 19, 20, 21, 27일이다.
aT는 이번 행사 이후 8월말부터는 릴레이 형식으로 독일 전역에서 REAL 마켓 판촉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프랑스 르클레르(Leclerc) 매장과 동유럽 테스코(TESCO)와의 판촉행사도 협의 중이다.
또한 오는 9월에 예정된 프랑크푸르트 박물관 축제 등 지역 행사에 한국식품 홍보관을 운영해 축제에 참가한 소비자들에게 한국식품을 알리고, 지역 내 한국식품 판매매장 안내를 통해 판촉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박종서 aT 수출이사는 “이번 ASDA 입점은 유럽 지역 대형마트 진입의 모범적인 사례로, 현재 다른 국가에서도 입점을 위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며 “유럽에서 한국 식품을 더욱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마케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