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對싱가포르 제조업 투자 확대할 것”

2011-08-23 13:45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정부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싱가포르에 제조업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23일 ‘싱가포르 경제의 중요성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우리나라는 싱가포르에 ▲제조업(18.7%) ▲도소매업 (18%) ▲전문기술서비스업 (16.2%) 등에 3월 말 기준 3조 7800억 원(34억9500만 달러)을 투자했다. 우리나라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싱가포르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다.

싱가포르는 지난 2/4분기에 금융·서비스업이 10% 성장하고 성장기여도는 1.2%를 기록한 반면 제조업의 성장기여도는 -1.7%로 경기위축의 주요원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싱가포르 정부는 의학기기를 다루는 생의학분야와 전기전자, 일반 및 정밀기계 등에 집중 투자해 신성장 동력으로 삼을 예정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서비스업에 치중해 경쟁력이 약해 제조업 경쟁력을 높여 대외 충격을 완화할 방침”이라며 “우리나라는 제조업 강국으로 싱가포르의 제조업 육성방침을 지원하고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