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체류국민 14명 오전 중 귀환
2011-08-23 09:01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북한으로부터 ‘72시간 내 철수’를 통보받은 금강산지구 내 우리 국민 14명이 23일 오전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귀환한다.
정부 당국자는 “금강산 체류국민 14명이 오늘 오전 11시20분께 동해선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내려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 14명은 금강산지구 안에서 주로 시설관리 등을 담당해온 현대아산, 에머슨퍼시픽 관계자 등이다. 중국 국적을 가진 2명도 함께 남측으로 내려온다.
북측은 전날 금강산국제관광특구지도국 대변인 담화를 통해 금강산지구 내 남측 재산권에 대한 실제적인 법적 처분을 단행할 것이라며 현지 체류인원은 72시간 안에 나가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