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불확실성 속에서 빛을 발하다" <NH투자증권>
2011-08-23 08:18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NH투자증권은 23일 고려아연에 대해 비철금속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이 예상돼 동사의 실적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3만원을 유지했다.
김미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귀금속 매출액은 전체의 43.3%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연과 연·전기동 매출은 전체의 56.7%에 해당한다"며 "비철금속 가격은 8월 이후 평균 11.7% 하락했으나 같은 기간 동안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높은 귀금속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비철금속 부문의 이익 감소를 상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미현 연구원은 "귀금속 가격의 추세적 상승은 지속될 것"이라며 "귀금속 가격과 달러가치의 흐름은 서로 상반되는 모습을 나타내므로(금, 은 가격과 달러가치와의 상관계수는 각각 -0.80, -0.81) 달러가치의 추세적 하락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달러 가치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재정 적자가 축소돼야 하는데 현재 미국의 경제 심리 지표가 악화되고 있어 긴축 재정으로 전환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미국 재정 수지가 개선되지 않는 한 달러 가치의 하락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