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서 노동자대회 열려…태평로 차량통제

2011-08-20 20:13

한진중공업 사태 해결 등을 촉구하는 노동자대회가 20일 저녁 서울 도심에서 열리면서 태평로의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경찰 추산 5000여 명에 달하는 민주노총과 각계 단체 인사들은 이날 오후 6시30분 현재 남대문교차로에서 시청역 방향 태평로에서 도로를 점거하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는 상태다.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5시부터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서울광장 방향으로 거리 행진을 시작했고, 경찰은 경찰버스와 살수차를 동원해 저지선을 세우고 차량을 통제했다.

태평로의 차량 통행을 통제하는 한편, 시위대가 서울광장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플라자호텔 인근에서 경찰버스와 살수차 등을 동원해 저지선을 세웠다.

이날 정오부터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 250여명이 서울광장에서 북한인권 문화제를 개최하고 있어 경찰은 희망시국대회 참가자와 보수단체 회원들과의 충돌을 방지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