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 만에 하락…1860.58 마감
2011-08-18 15:45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코스피가 사흘 만에 하락했다.
1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2.09포인트(1.70%) 내린 1860.58을 기록했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4.28포인트(0.04%) 오른 1만1410.2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0.04% 내린 1891.82로 출발,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장 초반 국내 주식을 사들이던 외국인이 이내 매도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장중 한때 3%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이날 1657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국내 주식을 팔았다.
기관의 매도세도 거셌다. 기관은 이날 3166억원을 순매도했다. 투신권에서만 2658억원의 매물이 쏟아졌다.
개인은 610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137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통신업이 6.37% 강세를 보였다. 유통업도 2.29% 올랐고 서비스업도 1.41% 상승했다.
반면 기관 매물이 쏟아진 운송장비업과 화학업은 각각 3.73%, 1.61% 급락했다. 은행, 제조, 건설, 철강금속업종도 2~3% 대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약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5.72% 하락했고 현대차도 4.49% 떨어졌다. 하이닉스는 12.24% 급락했고, 현대중공업도 6.45% 하락했다.
반대로 SK텔레콤은 6.48% 크게 올랐고 롯데쇼핑도 2.11% 강세를 기록했다. 삼성물산(2.04%)과 삼성화재(1.13%)도 상승 마감했다.
상한가 20개 종목을 포함한 30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한 549개 종목이 내렸다. 84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