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MPC(매인프레스센터)와 IBC(국제방송센터) 19일 개관식
2011-08-18 10:51
(아주경제 김동원 기자)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MPC(메인프레스센터)와 IBC(국제방송센터)가 19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미디어 지원 업무를 시작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19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 지하 1층 MPC 앞에서 정관계 인사들과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및 국내외 미디어 대표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겸한 미디어 지원 시설 설명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는 박선규 문화체육부 차관과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등이 참석, 축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며 피에르 바이스 IAAF 사무총장과 어네스트 오벵 TV국장, 안나 레그나니 보도 대표 등 IAAF 인사들도 함께 한다. 또한 주관방송사인 한국방송공사(KBS) 조대현 부사장과 권오상 한국체육기자연맹 회장, 손용석 한국사진기자협회 회장 등 국내 언론계 인사들과 일본 TBS, 독일 ARD/ZDF 등 해외 방송사 대표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전 대회와는 달리 모든 미디어 관련 시설을 스타디움 안에 설치한 점이 우선 눈에 띈다. 덕분에 미디어 종사자들이 대구의 무더위를 피해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방송 제작, 보도, 사진 등 미디어 업무별 특성을 고려해 작업 공간을 배치하였고, 동선을 최소화 하는 등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실제로 MPC/IBC에서 경기장 취재석이나 기자회견실 공동취재구역(Mixed Zone.이상 관람석 1층)까지 도보로 2분이 채 안 걸리며, 스타디움 서편에 위치한 미디어 식당과 등록 센터도 5분이면 오갈 수 있다. 아울러 IT강국의 위상에 걸맞게 미디어 작업 공간 전 지역에 안정적인 초고속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 망을 제공한다.
MPC는 스타디움 지하 1층 약 2,100㎡ 공간에 취재석 약 500석과 데스크 탑 컴퓨터 50세트, 프린터, 복사기가 설치돼 있다. 대형 TV모니터가 실내 작업자들에게 경기 장면을 전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꾸며진 피전홀(Pigeon Hole)을 통해 경기 결과와 출전선수 명단과 대회 관련 소식 등 각종 정보를 신속하게 전파한다.
MPC 맞은편에는 사진 기자 전용 작업 공간인 포토 센터(170석 규모)가 운영되는데, 이곳에서 니콘과 캐논의 카메라 정비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IBC(1만3,800㎡)에는 각종 방송 관련 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지하 1, 2층에 IAAF, 조직위, 주관방송사(HB) 사무실과 주조정실(MCR), 아카이브룸 등 주관방송사(HB)의 주요 제작 시설들과 개별 방송사(RH)들의 사무실이 배치돼 있고, TV 컴파운드가 들어서는 지상에는 중계 차량 구역, 방송 전력 공간, 중계 위성 구역 등이 자리한다.
이 밖에 1,020석 규모의 경기장 취재석(미디어 트리뷴)과 기자회견실, 공동취재구역(Mixed Zone), 정면 카메라석(Head On), 경기장 카메라 구역(Photo Position) 등도 미디어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상의 조건과 환경을 갖췄다.
MPC와 IBC는 폐막 다음날인 9월 5일 18시까지 운영 되며, 조직위 직원과 자원봉사 요원 등 총 600여명이 이 기간 내내 미디어 구역 곳곳에서 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