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이상적인 차' 뽑힌 그랜저·아반떼

2011-08-18 14:11
美서 '이상적인 차' 뽑힌 그랜저·아반떼

美 오토퍼시픽사 '2011 가장 이상적인 차' 소형차 부문에 선정된 현대차 아반떼.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차 준대형 세단 아제라(국내명 그랜저)와 엘란트라(아반떼·사진)가 미국서 ‘이상적인 차’로 꼽혔다.

현대차는 16일(현지시각) 미국 자동차 전문 컨설팅 회사  오토퍼시픽(AutoPacific)사가 발표한 ‘2011 이상적인 차(2011 Ideal Vehicle Awards, IVA)’에서 두 차량이 각 차급별 1위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아반떼는 소형차(Compact Car) 부문, 그랜저는 대형차(Large Car) 부문이었다.

아반떼의 경우 올 5월 같은 회사가 발표한 ‘2011 자동차 만족도 조사(2011 Vehicle Satisfaction Awards, VSA)’에서도 동 부문 최우수 차량으로 선정된 바 있다.

현대차는 그 밖에 브랜드별 경쟁력에서도 일반 브랜드 부문 종합 2위에 올랐다.

이번 차량 선정은 2011년형 신차 구입 소비자 7만2000명을 대상으로 총 15개 항목에 대해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회사 측은 “현대차의 글로벌 전략과 제품 경쟁력이 미국 소비자에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와 함께 볼보, 포드 2개 브랜드가 승용부문에서 2개 차급에서 1위를 차지했다.

부문별로 보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프리미엄 럭셔리카) 볼보 S60(준럭셔리카, 현대 아제라(대형차) 링컨 MKZ(럭셔리 중형차) 포드 퓨전(프리미엄 중형차) 스바루 레거시(중형차) 볼보 C30(프리미엄 소형차) 현대 엘란트라(소형) 포르쉐 911(스포츠카) 닷지 챌린저(스포츠형 세단) 포드 퓨전(하이브리드카)(이하 승용부문 11개)이 차지했다.

이들 차종 중 닷지 첼린저를 제외한 10개 차량은 국내에도 출시 돼 있다.

픽업ㆍSUVㆍ미니밴 13개 부문에선 포드가 5종으로 단연 강세였다.

포드 F-150(대형 경량 픽업) 포드 수퍼 듀티(대형 중량 픽업) 혼다 리지라인(소형 픽업)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럭셔리 SUV) 도요타 세쿼이아(대형 SUV) 지프 그랜드체로키(중형 SUV) 포르쉐 카이엔(프리미엄 럭셔리 CUV) 볼보 XC70(럭셔리 CUV) 포드 플렉스(대형 CUV) 포드 익스플로러(프리미엄 중형 CUV) 도요타 라브4(중형 CUV) 폴크스바겐 티구안(소형 CUV) 크라이슬러 타운&컨트리(미니밴)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