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중남미 3개국서 방송콘텐츠 쇼케이스

2011-08-17 14:35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브라질, 페루, 콜롬비아 등 중남미에 국내 드라마와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방송콘텐츠 쇼케이스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쇼케이스는 한국 방송콘텐츠의 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19일 브라질 상파울로를 시작해 22일 페루 리마, 24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진행한다.

중남미 방송콘텐츠 쇼케이스는 지난해 멕시코 등에 이어 올해 중남미에서 개최되는 두 번째 행사로, 중남미 지역에서 신한류와 연계해 우리 방송콘텐츠의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빵왕 김탁구’, ‘역전의 여왕’, ‘찬란한 유산’ 등 인기 드라마와 ‘신들의 땅, 앙코르’, ‘팝스 인 서울(Pops In Seoul)’ 등 다큐멘터리를 소개하고 3D PLAN, 스카이라이프, SK텔레콤 등 약 11개사의 3D 콘텐츠 시사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고 KBS미디어, MBC, SBS 인터내셔널, EBS, 아리랑TV 등 5개사가 참여한다.

방통위는 쇼케이스 장소에 방송콘텐츠 상영회와 수출 상담회를 운영하며 각종 마케팅 활동을 지원한다.

또 각국 주요 방송사를 방문해 중남미 권역의 한류 콘텐츠 현황을 파악하고 채널 진출과 공동제작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