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성 회장 “연말까지 20억불 비상외화자금 확보할 것 ”

2011-08-16 15:20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연말까지 20억달러 규모의 `커미티드라인(Committed Line)‘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커미티드라인은 해외 금융기관에 수수료를 내고 비상시 외화자금을 우선적으로 빌릴 수 있는 제도다.

이 회장은 16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당국의 5대 금융지주사 회장 간담회에 참석해 “현재 10억달러의 커미티드라인을 확보했는데 연말까지 이종통화를 포함해 규모를 총 20억달러로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국민은행은 일시적인 외화유동성 경색 가능성에 대비해 한 외국은행과 커미티드라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은행권에서는 신한은행이 10억달러, 기업은행이 1억3000만달러, 수출입은행이 1억2000만달러의 커미티드라인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 또한 1억달러 규모의 새 계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