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35연구소-34본부’로 개편

2011-08-11 11:38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기초기술연구회와 산업기술연구회 소속 26개 출연연이 스스로 제출한 ‘발전 로드맵’대로 실제 조직 개편이 진행되면, 현재 이들 기관에 존재하는 ‘80개 본부-10개 사업단’이 ‘35개 연구소-34개 본부’로 바뀐다고 11일 밝혔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은 대체로 소수 핵심분야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을 구상하겠다는 것이다.

국과위는 출연연이 내놓은 안을 놓고 최근까지 1단계 자문과 검토를 진행한 결과, 14개 기관의 새 연구조직과 중점 연구분야에 대해 “적정하다”고 평가했다.

해양연구원, 항공우주연구원, 생명공학연구원 등 12개 출연연은 관련 부처간 조율 또는 더 뚜렷한 집중과 차별이 필요한 기관으로 분류됐다.

국과위는 1차 자문·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1월 말까지 26개 전체 출연연을 대상으로 세부 운영방안, 구체적 협력연구 방안, 예산과의 연계 방안 등에 초점을 맞춰 2차 자문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