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프랑스발 악재에 다시 추락…1750선

2011-08-11 09:07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코스피가 프랑스 국가신용등급 강등 우려에 따른 미국 증시 폭락 여파로 전날보다 4.00% 내린 1700선에서 개장했다.

11일 오전 9시210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89% 내린 1754.09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 다우지수는 4.62% 내린 1만719.94에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유럽 재정위기가 다시 고조됐기 때문이다.

또 전일 FRB의 초저금리 유지 조치가 실제로는 별 효용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이에 코스피도 전날보다 4.00% 내린 1733.92로 출발했다.

다만 외국인은 8거래일만에 매수세로 돌아서 이 시각 현재 36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도 88억원 매수우위다.

전날 1조5000억원어치 국내 주식을 사들였던 개인은 556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전 업종이 내림세다. 의료정밀 전기가스 증권 등이 4%를 웃도는 낙폭을 기록하고 있고, 건설업 금융업 은행업 비금속광물 등도 3%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 아모레퍼시픽(1.63%)을 제외한 전 종목이 약세를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가 3%를 넘는 약세를 기록하고 있고, KB금융과 한국전력은 4%를 크게 웃도는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