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11일부터 밤샘농성 돌입

2011-08-10 17:59

(아주경제 신승영 기자) 현대차 노조가 11일부터 노조 간부를 중심으로 밤샘농성에 돌입한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9일 임시 대의원 회의를 열고 쟁의행위를 만장일치로 결의했으며, 10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제출했다.

현대차 노조는 10일간의 쟁의 조정 기간 동안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22일 전체 노조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투표 결과에 따라 파업과 관련된 행위를 결정한다.

이에 앞서 이경훈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집행부 간부 70여명이 11일부터 밤샘농성에 돌입한다.

이번 농성에 대해 현대차 노조 관계자는 “교섭이 마무리될때가지 지속될 것”이라며 “매일 노조의 입장과 노사협상 과정에 대해 조합원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500여명에 달하는 노조 대의원들도 16일부터 밤샘농성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