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아시아도자사학자 국립중앙박물관서 특강

2011-08-10 16:24

(아주경제 박현주기자) 영국 아시아도자사학자가 방한 한국과 중국청자 강연회를 연다.

재단법인 리앤원(이사장 이미영)은 인문학 후원 사업 일환으로 나이젤 우드(Nigel Wood) 웨스트민스터대학 명예교수와 레지나 크랄(Regina Krahl) 전 영국박물관 큐레이터를 초청, 오는 20일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 제1강의실에서 특별강연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강연에서 두 사람은 ‘고려청자와 중국 도자와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 특강을 한다.

이들은 이 강연에서 고려청자가 중국 도자에서 영향을 받은 것은 분명하지만, 그것과는 뚜렷이 구별되면서도 특히 그 극성기 작품 수준은 중국보다 높다고 지적한다.

도예가이자 화학분석가인 우드 교수는 중국도자사학자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중국 도자사에 대한 단행본인 ‘중국 유약’(Chinese Glaze)의 저자이면서, 고려청자에 대해서는 유약 성분 분석을 통해 그 특수성을 구명하기도 했다.

크랄 전 큐레이터는 중국뿐만 아니라 동남아지역까지 도자사 연구영역을 확장한 집필활동과 관련 전시를 여러 차례 기획했다. 강연은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