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중형전기차 2014년 양산..현대車, 사업자로 선정
2011-08-10 11:43
정부 지원금 700억원, 민간자금 1천억원 이상 투입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현대자동차가 이끄는 컨소시엄이 정부 예산 지원을 받아 2014년 양산을 목표로 준중형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지식경제부는 준중형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 사업자로 현대차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이달부터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작년부터 진행된 사업자 선정 작업에는 현대차,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 컨소시엄 등이 참여해 경쟁했다. 그 결과 대·중소기업과 연구소, 대학 등 총 44개 기관으로 구성된 현대차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3년간 정부 지원금 약 700억 원이 투입되며 민간 자금도 1000억원 이상 투자될 예정이라고 지경부는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개발하려는 전기차의 1회 충전거리는 200㎞ 이상, 충전시간은 완속 기준 5시간 이하, 급속 기준 23분 이하, 배터리 용량은 27kWh, 최고속도는 시속 145㎞다.
이는 닛산의 리프(1회 충전 주행거리 160㎞, 완속 충전시간 7시간, 배터리 용량 24kWh, 최고속도 시속 140㎞) 등 현재 시판되는 주요 전기차보다 성능이 향상된 것이라고 지경부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