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장출혈성대장균 검역강화 해제

2011-08-10 11:35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독일 등 유럽 전역에 확산됐던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EHEC)에 따른 독일지역 여행객에 대한 검역강화 조치를 10일자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는 독일 로버트 코흐 연구소가 7월 4일부터 5주간 EHEC 추가 발병 사례가 없는 것을 확인, EHEC 유행 종료를 공식 선언한 데 따른 것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6월부터 두 달 동안 독일발 국내 입국 항공기 탑승객을 대상으로 건강상태 질문서 배포와 함께 EHEC 감염주의 홍보 등을 강도 높게 실시해 왔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유럽지역에서 감염 수준이 높다고 판단되는 사례가 발견돼 세계보건기구(WHO)를 통한 공식 보고가 있을 경우 검역강화 조치를 재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