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신규분양 주춤, 알짜 미분양 골라볼까

2011-08-09 11:06
대단지, 역세권, 중소형 단지 ‘눈길’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신규 분양시장이 비수기에 접어든 가운데 인기 요소를 갖춘 미분양 아파트가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과 광명, 용인, 부산 등에서 청약접수를 마친 단지 중 대단지나 역세권, 중소형 등 특징에 따라 눈여겨볼 만한 미분양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미분양 아파트의 경우 원하는 동과 호수를 선택해 계약할 수 있고 청약통장도 필요 없어 잘만 고르면 내 집 마련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선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경기 광명시, 의왕시, 파주시 등에서 잔여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354의 24에서는 광명해모로이연이 81~173㎡ 1267가구 중 잔여물량 60가구 정도가 남아있다. 지하철 7호선 광명역이 차로 5분 거리이고, 이마트(광명점), 광명시장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628번지에 위치한 내손e편한세상은 83~224㎡ 2422가구 규모로 현재 계약 가능한 물량은 118㎡ 139가구, 160㎡ 99가구 정도다. 과천선 인덕원역이 차로 10분 거리이고, 롯데마트(의왕점), 안양농수사물시장이 근거리에 위치했다.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 A14블록에 위치한 교하 롯데캐슬은 83~159㎡ 1880가구로 규모다. 현재 84~126㎡ 521가구가 남아있는 상태다. 경의선 전철 운정역이 차로 5분 거리이고, 이마트(탄현점)을 이용할 수 있다.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 단지도 서울과 부산 등에서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 성동구 행당동 155의 1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서울숲더샵은 지하철 2호선 한양대역으로부터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했다. 119~210㎡ 495가구 규모로 구성됐으며 현재 130~210㎡ 37가구 가량이 남아있다.

서울 중랑구 중화동 208의 21번지에 위치한 동양엔파트2차는 중앙선 중랑역이 도보 2분 거리인 초역세권 단지다. 이마트, 코스트코(상봉점) 등 대형마트도 가깝다. 108~123㎡ 118가구 규모이며, 전 타입에 걸쳐 19가구 정도가 남아있다.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 865에 위치한 유림더블루수는 116~170㎡ 381가구 중 잔여물량 116~162㎡ 97가구를 분양 중이다. 부산지하철 1호선 범내골역이 도보 10분내 거리에 위치하고, 홈플러스(서면점), 현대백화점(부산점) 등이 근거리에 위치한다.

용인과 부산에서는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중소형 미분양이 남아있다. 경기도 용인시 서천동 서천지구 1,4블록에 위치한 서천휴먼시아는 98~111㎡ 1382가구 규모로 현재 111㎡ 일부 가구에 대한 선착순 계약이 진행 중이다. 도보 10분 거리인 버스정류장에 수원역 및 서울 강남, 사당 등과 연결되는 버스가 지나고, 롯데마트(화성점)이 인접했다.

부산 사상구 덕포동 산 35의 2에 위치한 경동메르빌은 91~115㎡ 470가구 규모다. 현재 계약 가능한 타입은 91~110㎡. 부산지하철 2호선 덕포역이 차로 6분 거리이고, 주변에 이마트(사상점), 홈플러스(서부산점) 등 편의시설이 위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