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대학생 1인당 평균 빚이 1579만원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최근 대학생 381명을 대상으로 빚과 관련해 물은 결과, 응답자 59.8%가 ‘현재 빚이 있다’고 했으며 이들의 1인당 평균 빚은 1579만원이었다고 8일 밝혔다.

액수별로는 ▲500만~1000만원(32.0%) ▲1000만~1500만원(14.0%) ▲1500만~2000만원(8.8%) 300만~500만원(7.0%) ▲100만원 미만(7.0%) ▲3500만~4000만원(6.6%) ▲2000만~2500만원(5.7%) ▲2500만~3000만원(4.4%) ▲100만~300만원(4.4%) 순으로 나타났다.

빚을 진 원인으로는 가장 많은 86.8%(복수응답)가 등록금, 25.0%가 생활비, 11.8%가 주거비(11.8%) 등 생계형 빚을 들었다. 용돈(9.2%) 자동차(5.3%) 사교육(3.9%) 해외연수ㆍ여행(2.6%) 유흥(2.6%) 등은 소수에 그쳤다.

빚의 종류는 정부 대출(56.6%ㆍ복수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은행 등 1금융권(21.1%), 저축은행 같은 2금융권(18.4%), 카드 연체(11.8%), 대부업체 대출(9.2%), 가족 및 친척(6.6%), 친구 혹은 지인(6.6%) 순이었다.

이를 모두 값는데 걸리는 예상기간으로는 평균 4년을 꼽았다. 하지만 17.1%는 ‘10년 이상’을 꼽기도 했다.

빚을 진 응답자 50%는 빚으로 인해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으며, 이중 11%는 신용불량자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28.6%는 현재도 신용불량자 상태였다.